한국 대표 도박 영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도박 영화 타짜가 세 번째 에피소드로 2019년 개봉했었습니다. 타짜 1은 누구나 다 알만한 장면들이 있을 만큼 유명한 영화였습니다. 타짜 1은 적당한 재미와 잘 만들어진 스토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그에 비해 타짜 2는 오락성이 좀 더 부각되었습니다. 첫 번째 시리즈는 성인 영화의 느낌이 많이 났다면, 두 번째 시리즈는 약간 가족 영화와 가까워진 느낌입니다. 두 번째 시리즈도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자 드디어 세 번째 에피소드인 원 아이드 잭이 나왔습니다.
도일출(박정민)과 마돈나(최유화)의 만남
이번 영화에는 박정민, 류승범, 광수 등이 주연 배우로 출연했습니다. 이제 타짜 3의 줄거리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주인공 도일출은 취업을 위해 시험을 준비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중요한 공부는 하지 않고 불법 도박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는 도박에 중독되어 계속해서 도박장에 출입하다가 우연히 한 여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슬픈 사연이 있어 보이는 모습의 그녀와 국밥과 술을 먹게 됩니다. 도일출이 포커를 친다고 하자, 그녀는 그의 손을 보고 그에게 충고를 합니다. 그의 손은 도박으로 성공할 수 없는 손이니 다른 일을 알아보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그녀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위기 앞에 나타난 애꾸눈 사나이
평소와 다름없이 도일출은 자전거를 타고 도박장으로 갔습니다. 그러던 중 그의 자전거와 벤츠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차에서 내린 사람은 어느 한 남자와 어제 그와 같이 밥을 먹었던 여자였습니다. 그 여자가 위기에 빠진 거라 착각한 도일출은 벤츠를 가진 남자에게 자전거 값과 차 수리 값으로 포커 내기를 했습니다. 자신의 실력을 과대평가한 그는 여자와 함께 있던 남자에게 돈을 다 잃게 됩니다. 그것도 모자라 도일출은 돈을 더 빌려서 그와 게임을 하지만, 또다시 크게 패배합니다. 엄청나게 많은 빚을 가지게 된 그는 돈을 갚을 능력이 없어, 채권자들에게 폭행당합니다. 그러던 중 머리 긴 한 남자가 도일출을 구해줍니다. 그리고 그가 빚을 대신 갚아줍니다.
아버지와의 인연
애꾸눈 사나이가 그를 구해준 이유는 그의 아버지에게 큰 빚을 졌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도일출의 아버지는 유명한 도박꾼 짝귀였습니다. 그 사실을 듣고 도일출은 애꾸눈 사나이도 도박에 재능이 있을 거라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애꾸눈 사나이에게 도박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자 애꾸눈 사나이는 룰렛에서 이기면 비법을 가르쳐 주겠다고 그에게 말합니다. 그날따라 운이 좋았던 도일출은 룰렛에서 이기고 애꾸눈 사나이와 함께 프로젝트를 준비하게 됩니다.
사기도박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위해 애꾸눈은 여러 능력자들을 섭외합니다. 애꾸눈은 영미를 섭외하는데 그녀는 출중한 연기력과 소매치기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포커 셔플을 잘하는 까치(이광수), 두뇌가 좋은 권원장(권해효)을 섭외합니다. 졸부의 돈을 노리고 프로젝트를 준비한 그들은 순조롭게 일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졸부 옆에 마돈나가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그녀에게 도일출은 자신의 프로젝트를 알려주며 그녀에게 서둘러 도망쳐야 한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다시 한번 도일출을 배신하고 그는 졸부에게 잡히고 맙니다.
도일출의 잘못된 행동으로 팀원들이 모두 위험에 빠졌습니다. 다행히도 팀원들은 위험에서 빠져나오지만 까치(이광수)는 크게 다칩니다. 도일출은 졸부에게 붙잡혀 거의 죽을뻔한 위기를 맞이합니다. 그때 애꾸눈이 그를 구해줍니다. 도일출은 자신이 프로젝트를 망쳤음에도 자신을 구해준 이유를 물어봅니다. 그러자 애꾸눈은 사실 도일출의 아버지에게 진 빚으로 그의 아버지가 죽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애꾸눈은 남은 팀원을 구하기 위해 포커 게임을 하다 팔이 잘린 채 죽게 됩니다.
마지막 복수
도일출은 애꾸눈을 죽인 사람이 예전에 도일출의 자전거를 망가뜨린 남자인 걸 알게 됩니다. 도일출은 그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다시 구상합니다. 마돈나가 다시 한번 도일출에게 사기를 치려고 하지만, 이번에는 도일출이 그녀에게 사기를 칩니다. 그리고 도일출은 통쾌한 복수를 하고 벤츠 타던 남자는 죽게 됩니다. 졸부와 도일출이 돈을 반으로 나누기로 했었는데 졸부는 자신이 돈을 다 가져가기 위해 그를 협박합니다. 하지만 이미 졸부의 부하를 매수했던 도일출은 졸부를 죽이고 딴 돈의 반만 가지고 갑니다. 그리고 도일출은 자기가 번 돈은 팀원들에게 모두 나눠 줍니다. 그리고 준비하던 시험에 합격하여 취업을 합니다. 이 소식에 그의 어머니는 크게 기뻐하고 아버지가 물려준 돈에 대해 얘기를 하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허술한 킬링타임용 영화
애꾸눈이 대단한 능력자처럼 나오지만, 사실 그가 포커를 치는 모습은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허무하게 죽었습니다. 또한, 마지막에 도일출의 어머니가 아버지가 물려준 돈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었는데, 도일출이 그 사실을 몰랐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그 돈의 존재를 알았다면 도일출은 열심히 공부를 하고 취업을 하지 않았을까요? 시리즈 1 만큼 재밌을 거라고 기대하진 않았지만, 시리즈 2와 비교해도 많이 아쉬웠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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