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영화 돈 '부자가 되고 싶은 주인공'

올인포100% 2022. 5. 5.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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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돈`은 2019년에 개봉한 한국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주식 불법 내부거래에 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주요 출연진은 유지태와 류준열입니다. 류준열은 고객들의 주식을 대신 매수와 매도를 하는 브로커이며, 유지태는 불법 주식 거래하는 인물(번호표)로 나옵니다. 영화 배급사는 쇼박스고 제작비는 80억 원이 사용되었습니다. 개봉 당시 관람객은 300만 명으로 손익분기점 200만 명을 넘은 영화입니다. 감독은 `베를린`과 `부당거래`에서 조감독을 맡았던 박누리입니다. 이 영화는 그녀가 처음으로 감독한 작품입니다. 박누리 감독은 이 영화로 황금 촬영상 시상식에서 신인감독상을 받게 됩니다. 저는 지금부터 제목처럼 `돈`을 다루는 이 영화의 줄거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줄거리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조일현(류준열)은 여의도에 위치한 증권 회사에 취직합니다. 그는 면접 당시에 코스피 종목 코드를 전부 외울 정도로 머리가 좋았습니다. 그가 하는 일은 고객이 요청하는 주식을 대신 주문하고 매도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거래 금액에 따라 수수료가 지급되는데, 조일현은 이 거래를 통해 수수료를 버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다른 동료들과 같이 수수료로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거란 꿈을 가지고 입사했지만, 현실은 1건의 거래도 성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드디어 한 통의 전화가 그에게 걸려 오는데, 그는 내용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매도해야 할 주식을 매수해버려 5천만 원의 손실을 회사에 입힙니다. 회사에 출근한 지 10개월이 지나도록 주인공은 실적을 내지 못했습니다. 실적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해서 그는 회식에서 술을 많이 마시고 난동을 부립니다. 조일현을 딱하게 여긴 같은 팀 과장이 그에게 거대한 자금을 지닌 고객을 소개해 줍니다. 그 고객의 이름은 `번호표`로 불립니다. 그의 거래를 중개해주고 싶은 브로커들이 줄을 설 만큼 많다는 의미에서 그런 별명이 생겼습니다. 그는 주가를 조작해 불법으로 돈을 버는 범죄자입니다. 하지만 조일현은 실적이 급하기 때문에 그의 제안을 받아들입니다. 그는 `번호표`의 지시에 따라 주식을 매수했을 뿐인데 회사에서 수수료로 5000만 원을 받고, 그에게는 성과금으로 7억을 받습니다. 그는 돈을 많이 벌자 이 불법 거래에 중독이 되어 돈을 흥청망청 씁니다. 그는 바로 고급 아파트를 계약하고 비싼 수입차도 구매합니다. 그리고 오래 사귀던 여자친구와도 헤어지고 같이 근무하는 아름다운 한 여인과 잠자리를 같이 합니다. 그 사이 한국 금융감독원에서는 그의 거래에 수상한 점을 발견해 조사를 시작합니다.

돈의 결말

금융감독원의 주요 인물인 한지철(조우진)은 사냥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번 표적을 정하면 집요하게 수사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지속해서 조일현을 뒷조사합니다. 그러면서 조일현은 자기가 거래하는 금액이 점점 높아지자 불법 행동이 발각될까 봐 걱정하기 시작합니다. 불안함을 느낀 그는 잠시 해외로 휴가로 떠나고 거기에서 외국 브로커 한 명을 알게 됩니다. 휴가에서 돌아온 그 앞에서 증권가 직원 두 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습니다. 이들이 번호표란 존재와 얽혀있는 인물이란 걸 알고 그는 더는 번호표의 임무에 참가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조일현은 그의 협박에 억지로 부도 위기에 놓인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란 임무를 수행합니다. 그 회사는 조일현과 친했던 직장 동료의 아버지 회사였습니다. 직장 동료의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 회사를 물려받게 되었고, 조일현은 번호표를 배신하고 직장 동료와 새로운 작전을 세웁니다. 조일현의 배신으로 200억을 벌 기회를 날리게 된 유지태는 조일현을 죽이러 지하철 타는 곳에서 만납니다. 그때 금융감독원 직원들과 경찰들이 번호표를 잡으러 출동합니다. 조일현은 중요한 증거를 한지철에게 넘기고 번호표는 경찰에게 잡히고 맙니다. 그리고 조일현은 혼잡함을 틈타 그 자리를 빠져나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긴장감 없는 영화

주인공 조일현이 범죄 행동에 동참하다가 위기에서 벗어나는 게 주요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영화 진행은 큰 불안감 형성 없이 끝납니다. 저는 마지막 장면에서도 류준열이 유지태에게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로 괜찮지만 스릴있거나 박진감 넘치는 영화는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