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증인, 양심과 본업의 갈등 영화

올인포100% 2022. 5. 1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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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양순호 변호사

양심 있는 변호사에 대한 영화

영화 증인 정우성과 김향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입니다. 한 때 공익을 위해 일했던 변호사가 돈을 벌기 위해 로펌에 들어갔으나, 자신의 양심을 돈에 바치지 않고 정의를 위해 행동하는 영화입니다. 정우성이 그 변호사로 등장하고, 김향기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학생으로 나옵니다. 김향기가 이 영화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입니다. 마음 따뜻해지는 이 영화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증인 줄거리

양순호(정우성)는 공익을 위해 일하는 변호사 출신입니다. 그는 돈을 벌기 위해 공익 활동을 그만두고 로펌에 취직합니다. 양순호는 공익 활동 때 인지도가 높았기 때문에 로펌 회사 임원들 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큰 신뢰를 얻습니다. 로펌회사 상사 이병우는 양순호에게 공익 변호사 이미지를 없애기 위한 국선 변호사 업무를 넘깁니다. 이 사건은 살인죄를 가진 한 가정부의 사건입니다. 검찰 측 주장에 의하면 그 가정부는 노인을 살해하고 이 일을 자살로 거짓 주장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가정부는 자신은 살인한 적이 없고 무죄라고 강력하게 말합니다. 양순호는 가정부를 만나 사건 당일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노인은 2년 전에 부인을 잃고 자신도 따라서 죽겠다고 계속 말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정보는 노인이 비닐봉지를 혼자 뒤집어쓰고 자살했다고 증언합니다. 살인 현장에 있는 이웃주민들도 그 가정부는 살인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그녀를 보호합니다. 이 사건을 해결할 유일한 증인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임지우(김향기) 학생입니다. 임지우 학생은 이 사건이 일어난 당일에 직접적인 목격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변호사 양순호는 임지우를 만나려고 하지만, 이 사건 이후 그녀는 외부인과의 만남을 꺼려하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보호자는 이미 검찰에 증언을 했기 때문에 더는 할 말이 없다고 전합니다. 검찰 측 검사가 이미 증언을 녹화해 간 것입니다. 양순호는 임지우 학생을 만나지 못하고 병원 의사를 찾아갑니다. 의사는 임지우 학생은 자신의 생각을 얘기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녹화영상은 충분히 증거능력이 있다고 양순호에게 말합니다. 검찰 측 검사는 임지우 학생이 자폐증을 앓고 있기 때문에 출석 대신 녹화영상으로 증언을 인정해줄 것을 요구하지만, 판사는 변호사 측 의견인 임지우 학생의 출석을 요구합니다. 양순호는 임지우 학생과 대화하기 위해 학교 앞에도 찾아가고 그녀가 좋아할 만한 것들을 준비하는 등 많은 노력을 쏟았습니다. 1차 공판은 증인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되었고 변호사는 노인이 자살을 시도했다는 증거로 그가 편의점에서 부탄가스를 구입하는 증거 장면을 보여줍니다. 이에 따라 재판은 가정부한테 유리하게 흘러갑니다. 임지우 학생과 조금 친해진 양순호는 그녀와 재미있게 놀다가 집에 데려다줍니다. 그리고 그는 집 앞에서 담당 검사를 만납니다. 로펌 대표는 술자리에서 유명한 회계법인 고문변호사로 양순호를 추천했습니다. 이 회계법인은 노인의 아들이 운영하는 회사였습니다. 고민을 하던 양순호는 결국 고문변호사 계약을 합니다. 임지우와 친해진 양순호는 지우 어머니의 제안으로 방에서 단 둘이 대화합니다. 대화 중에 지우가 누군가의 말을 따라 했고 양순호는 가정부의 말투라고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임지우의 꿈은 세상 사람들을 돕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임지우가 양순호에게 "당신은 착한 사람입니까?" 물었습니다. 양순호가 자기는 착한 사람이다라고 말하자, 임지우는 양순호에게 자기를 이용할 것이냐고 질문했습니다. 양순호는 당황하며 이 질문에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임지우는 웃으면서 자기를 이용하는 친구 신혜와 화난 얼굴이지만 자기를 사랑하는 엄마를 보며 사람 마음을 아는 게 정말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증인이 끝맺은 결말

2차 공판에는 드디어 임지우 학생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그러나 임지우가 법원의 시계 소리에 괴로워했고, 이병우 변호사는 사람의 표정과 사물을 인식하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등을 언급하며 증인으로써의 자질이 부족하다 주장했습니다. 양순호도 이 주장을 뒷받침하는 말을 하다 자폐아를 정신병자라고 잘못 말하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재판이 끝나고 양순호는 자신의 실수에 대한 죄책감에 임지우와 그녀의 어머니에게 사과하려고 하지만 그들은 그의 용서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재판에서 지우는 증인으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지우의 증언 역시 증거로 채택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범죄라는 증거가 없어 피고인 간병인은 무죄 판결을 받습니다. 재판이 끝난 후, 검찰 측이 항소하겠다는 소리를 듣고 가정부 미란은 지우가 따라 했던 말을 똑같이 합니다. 가정부 미란에게 뭔가 수상한 점을 느낀 양순호 변호사는 가정부에 대해서 조사를 시작합니다. 가정부에게는 장애인 아들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아들을 후원하는 후원자가 바로 죽은 노인이었습니다. 노인이 죽으면 노인의 재산을 장애인 보호시설에 기부하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유언은 아직 공증을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양순호는 전후 사정을 알고 난 뒤, 노인의 아들이자 회계법인 대표인 김만호가 꾸민 일인 걸 예감하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지우는 다시 증인으로 최종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양순호는 예전에 지우와 같이 했던 놀이들을 하면서 그녀가 영리한 학생인 걸 증명했습니다. 그리고 사건 그날 가정부가 했던 말이 몇 글자냐 묻자 108글자라고 대답합니다. 지우가 가정부가 했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면서 재판의 진행은 반전됩니다. 양순호는 변호사의 의무를 버리고 양심을 택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가정부는 노인의 아들의 지시로 살인을 저지른 걸 인정합니다. 재판이 끝나고 어느 날씨 좋은 날 검사와 양순호 변호사는 임지우 학생의 생일파티에 참석합니다. 장애인 학교로 전학 간 임지우 학생은 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고 그들에게 말합니다. 지우는 양순호 변호사는 착한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영화는 끝납니다.

증인 감상 후기

영화 증인은 양순호의 감정 변화에 따라 내용이 진행되었습니다. 돈이 필요했던 공익 변호사였던 그는 대형 로펌 회사에 들어가고 한 사건만 잘 마무리 지으면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한 사건으로 인해 양순호는 돈보다 정의를 선택하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고 저는 양순호 변호사처럼 정의감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현실에서 얼마나 될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저 또한 그 일에 관여된다면 큰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저도 양순호 변호사처럼 돈보다는 정의를 선택하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