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영화

일본 영화 사토라레, 내 생각이 모두에게 알려지다.

올인포100% 2022. 5. 10.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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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토라레 포스터

짐 캐리가 주연으로 나온 영화 트루먼쇼는 한 남자의 삶이 TV로 방송되는 이야기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그를 알고 있지만 그 남자만 그 사실을 몰랐습니다. 그러다 결국 자신의 삶은 방송에 의해 조작된 것임을 알고 스튜디오로 된 마을에서 탈출합니다. 일본에 이와 비슷한 내용의 영화 '사토라레'가 있습니다. 주인공은 자신이 하는 모든 생각이 주위 사람들에게 전달됩니다. 그래서 그의 삶은 비밀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 사실을 그 남자만 모르고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의 생각을 모르는 척 연기를 하고 그를 보호해 주는 줄거리입니다. 

사토라레 줄거리

1977년 일본에 여객기 한 대가 추락합니다. 거기에서 아이의 목소리가 모두에게 들립니다. '사토라레'라 불리는 인물 케니치입니다. 사토라레는 자신의 생각이 남들에게 들리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일본 내에서는 사토라레를 발견할 시 그들의 생각이 들리지 않는 것처럼 행동해야 했습니다. 그들은 모두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어 일본의 발전에 기여하는 인물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국가적으로 그들을 보호했고, 사토라레의 생각이 들린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모두 경찰서로 잡혀갑니다. 이는 자신의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알 수 있다는 걸 깨달은 한 사토라레가 자살을 하여 일본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을 입은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토라레들을 관리하기 쉽게 하기 위해 그들은 소도시에서 거주하며 주로 연구원으로 일할고 있습니다. 일곱 번째 사토라레 케니치는 비행기 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할머니와 같이 살게 됩니다. 케니치는 의사였는데 일본 정부는 정보원을 통해 그를 연구원으로 발령시킬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근무하는 병원에 있는 사람들은 그의 생각을 모르는 척하기 위해 모두가 노력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이러한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세금 혜택을 받습니다. 하지만 케니치는 환자에게 굳이 말할 필요도 없는 말을 하게 되기 때문에 수술은 절대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에게도 접근할 수 없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케니치를 연구원으로 발령시키기 위해 모든 작전을 동원했습니다. 그래서 인위적으로 축제를 만들어 모든 배우들을 섭외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좋아하는 여자에게 실연당하도록 해서 그가 의사를 그만두게 하기 위해 작전을 펼칩니다. 그녀의 행동에 상처를 받은 케니치는 축제에서 도망칩니다. 하지만 그는 금세 다른 여자인 비밀 요원 요코에게 사랑에 빠집니다. 일본 정부는 그 둘을 이어지게 하기 위해 둘은 무인도로 여행 보냅니다. 그 무인도에는 죽은 줄 알았던 첫 번째 사토라레가 은밀히 살고 있었습니다. 그를 통해 요코는 사토라레의 삶이 얼마나 정신적으로 힘든 일인지 알게 됩니다. 

케니치의 행복

휴가에 돌아온 케니치는 자신의 할머니가 이상하단 걸 알게 됩니다. 할머니는 자신이 췌장암에 걸렸단 걸 알게 됩니다. 일본 정부는 이 사실을 케니치에게 비밀로하고 할머니가 죽기 전에 그를 연구원으로 취직시키려 합니다. 이 작전을 수행하면서 사토라레에 대한 죄책감을 느낀 요코는 케니치에게 할머니가 췌장암에 걸렸단 걸 밝힙니다. 할머니의 수술은 자신이 꼭 하고 싶었던 케니치는 병원 원장에게 부탁하고, 병원장은 결국 그의 제안을 허락합니다. 그가 할머니를 수술하는 동안 그의 생각이 병원 사람들에게 모두 전달됩니다. 병원 사람들은 모두 그의 수술을 응원하며 결과를 지켜봅니다. 케니치는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그녀의 췌장암은 곧 재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란 걸 알고 슬퍼합니다. 이를 지켜본 마을 사람들은 케니치의 마음에 크게 감동하여 모두 케니치에게 수술을 맡기게 됩니다. 그리고 국가도 케니치가 의사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둡니다. 벚꽃이 만개한 어느 날, 할머니는 케니치의 등에 업혀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생을 마감합니다.

비밀이 없는 삶

사토라레는 일본어로 '읽혀지다'란 뜻으로 변형된 단어입니다. 만약 내 생각을 모든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세상을 살아가기 너무 힘들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제 마음을 고백하기도 전에 그녀는 이미 알아챌 것이고, 제가 싫어하는 사람에 대한 험담도 이미 그 사람은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누군가에게 내 생각이 읽힐지도 모르니 착한 생각을 많이 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